502커피 시그니처블렌드

프랑스 작가 장 그르니에, 그의 저서 “섬”에서 행복을 논하다.
행복은 순간이 아니라 지속되는 상태라는 것. 그의 마음속에서 추억을 불러일으키고 감동시킨 시간들이란 달콤한 향락과 생생한 쾌락의 시간들이 아니다. 그러한 순간들은 아무리 맹렬히 빛나는 것이라고 할지라도 너무나 드물고 재빠르게 지나가는 통에 ‘상태’를 이룰 수 없다. 오히려 강렬할 것 없는 단순한 상태가 계속성으로 인해 매혹을 낳고 마침내 그곳에서 최상의 행복을 발견하게 된다.
그렇다. 매일처럼 찾아오고 반복되는 커피를 마시는 일상이 행복인지 모른다. 그 빈번함으로 인해 커피를 매개로 한 편안한 쉼이나 사람들과의 반가운 만남이 별 것 아닌 양 느껴질 수 있다. 그러나 커피를 즐기는 이들에게 커피잔을 마주한 시간은 충분히 특별하고 행복하다.
커피를 즐기는 시간, 우리가 어느 풍경 안에 자리하든 맛보는 502 커피와의 순간은 나른한 상상을 부추길 것이다. 미처 가보지 않았던 햇빛 밝은 길을 호기심에 차 거닐거나 바닷속 깊이 들어간 듯 고요하고 평온해지는 상상을.

RAMBLE 램블

쨍한 햇빛 아래 거닐다. 경쾌한 열락의 순간.

 

DEEP SEA 딥씨

바닷속 깊이 가라앉다. 고요함, 선연한 헛것.

 

CLASSIC 클래식

기억이 오작동하다. 처음, 아니 익숙한. 문뜩 기시감.